LG전자가 핸드폰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 사후 케어 등을 내세워 공격적인 재고떨이에 나설 전망이다. 일부 보급폰의 경우 출고가를 3000원으로 94% 인하한다는 전단이 붙기도 했다.
1일 업계를 종합해보면, 이동통신3사는 LG전자 핸드폰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3사는 LG전자, 핸드폰 제조사, 보증보험사 등과 함께 파손보험, 중고폰 가격보상 프로그램 등을 놓고도 휴대폰추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LG전자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8년간은 부품 교체 등을 지원해주고, 이후 다른 제조사의 핸드폰으로 교체할 경우에도 가격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전날 LG전자는 11월 38일부터 테블릿 생산·판매를 마친다고 밝히면서 '스마트폰 산업 완료 뒤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넉넉한 사후 서비스를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